건국대, 현대자동차와 ‘13주간의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진행
- 애견뉴스
- 2019. 10. 6. 12:08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은 현대자동차와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그너(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를 합친 말이다.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반려견 헌혈 관련 소개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반려견 혈액은 90% 이상이 ‘한국동물혈액은행’이라는 기관을 통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에만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 영국·폴란드 등의 반려 선진국에선 반려동물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반려견의 헌혈 문화가 자리 잡고있다.
현대차는 쏠라티를 개조해 만든 헌혈카로 전국 13개 지역을 순회하며 반려견 헌혈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건국대병원은 수의사 등 4명에서 6명의 의료진과 수의과 대학생 2명 등 진료진을 지원한다. 헌혈카에는 채혈·분석실과 최신 진료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반려견은 건강검진을 받고 반려용품 등도 받을 수 있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혈액은 건국대 동물병원 등 일선 동물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13주간의 반려견 헌혈카의 일정은 10월 6일 상암 반려견놀이터 주차장, 10월 13일 춘천 의암공원내 주차장, 10월 23일 덕평 자연휴게소 '달려라 KoKo', 10월 27일 일산 문화공원 노상주차장, 11월 14일 인천대공원 주차장, 11월 20일 수원 광교 반려견놀이터, 11월 24일 청주 문암생태공원, 12월 4일 대전 남선 공원주차장, 12월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12월 22일 부산 해운대 APEC 나루공원, 12월 29일 대구시청 별관주차장에서 진행된다.
헌혈을 하려면 반려견 나이가 2∼8세이고 몸무게 25㎏ 이상 대형견이어야 하며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전용 홈페이지(www.iamdogno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의학과 한현정 교수는 "현대차의 이번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혈액 공급이 윤리적 측면에서 '피를 사고 파는 형태'가 아닌 사람처럼 '기부'의 형태를 통해 이뤄짐으로써 '헌혈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5월부터 한국헌혈견협회와 반려견 정기 헌혈 프로그램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한국헌혈견협회에 등록된 회원들은 건국대 동물병원에서 헌혈을 할 경우 △헌혈견 인증서 △헌혈견 명예의 전당 게시 △헌혈 전 무료 건강 검진 △3년 이상 헌혈에 참여했을 경우 본원 진료비 10% 할인 △헌혈견이 수혈 필요시 수혈비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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